[이슈+] 국가대표 해병대 캠프 마무리…'구시대적 발상' 비판

2023-12-20 0

[이슈+] 국가대표 해병대 캠프 마무리…'구시대적 발상' 비판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한 해병대 극기 훈련이 오늘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구시대적 발상이란 비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파리올림픽에 나설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열렸지만 아직 선발전이 끝나지 않은 종목이 대다수라는 점도 논란인데요.

자세한 소식, 정지욱 스포츠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2박 3일 간의 해병대 캠프가 열린 지 3일 차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요. 참가 규모를 보면 무려 500여 명이 참가를 했더라고요? 이 정도면 대다수 종목의 선수들이 동원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도 논란이 여전합니다. 먼저, 이번 해병대 캠프가 열리게 된 배경부터 짚어볼게요. 왜 열리게 된 건가요?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책임 전가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성적 부진이 과연 선수들의 정신력이 부족해서였을까, 대한체육회라면 오히려 구조적인 문제 개선에 앞장서야 하지 않겠냐라는 건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시나요?

오랜 과거에도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군부대 극기 훈련 방식을 애용해오긴 했습니다만, 사실 최근엔 이런 훈련 방식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대한체육회가 사라졌던 훈련 방식인 군부대 극기 훈련을 직접 주관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요. 개최 시기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날씨가 워낙 추운 만큼, 선수들의 부상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대한체육회는 야외 일정보다 실내 일정을 위주로 구성했고, 육체 훈련은 지양했다고 밝혔는데요. 실내 훈련이라고 하더라도 종목별로 특화된 훈련 방식이 있는데, 일괄적으로 훈련한다? 이 또한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또 파리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의 정신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아직 올림픽 선발전이 끝나지 않은 종목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실제 정신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면, 충분히 다른 방식으로의 교육도 검토할 수 있지 않았을까란 아쉬움도 큽니다. 특히나 정신력 교육은 받는 선수는 물론 그걸 보는 국민들도 납득이 돼야 하는 문제잖아요?

중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일 텐데요. 실제 파리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해야 할 역할은 어떤 거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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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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